금호석화, 금호폴리켐 100% 자회사로
No. 21
게시일: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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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그룹 계열사 금호폴리켐의 지분 50%를 공동투자자인 JSR로부터 1513억원에 인수한다. 이를 통해 금호폴리켐은 7월부터 금호석유화학의 100% 자회사가 된다.
11일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력사업부문인 합성고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JSR가 보유한 금호폴리켐 지분 215만주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및 산업용 소재에 사용되는 기능성 합성고무 'EPDM'과 'TPV' 등을 생산하는 합성고무 전문기업으로 1985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합성고무(현 JSR)가 50대50 지분 출자로 설립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특히 강도와 내후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자동차 범퍼, 웨더스트립,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용 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되는 EPDM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글로벌 EPDM 메이커들은 향후 설비 노후화 등에 따라 생산 능력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등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폴리켐은 EPDM 기준 글로벌 4위의 생산 능력(22만MT)을 보유하고 있으며 EPDM의 경량화와 소음·진동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합성고무 사업부문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